괜찮아,/웨딩이야기

[W.06] 웨딩밴드 수령기 - 브리달메이

_레이나 2021. 7. 23. 17:25

2021년 6월 23일

남친의 가봉과 대여복 체크까지 마치고 강남에서 종로로 이동. 

토요일임에도 차가 많이 막히진 않았다. (다행이다) 

 

배가 고프니까 우선 맛집탐색을 쓰윽하고, 

(노포방문을 좋아하는 우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강남이 아닌 종로에서 식사를 합니다) 

 

이날의 식사 장소는 "찬양집" 

1965년부터 20원에 칼국수와 만두를 팔던 곳이라고 한다. 

칼국수는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만두는 손만두 맛이 확실했다.

콩국수는 정말 고소하다. (그냥 지나가던 길에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맛. 굳이 찾아서 종로까지 올 필요는..) 

 

2번째 방문하는 브리달메이, 오늘은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ㅎㅎ

근처 칼국수 맛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친절한 대표님께서 수령일자라고, 방문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주셨다. 

 

30분 안에 도착예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식사를 마치고 이동! 

브리달메이로 가니, 대표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서로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아주 오글오글한 그런 날 ㅎㅎㅎ

둘이 끼는 첫번째 커플링이 결혼반지라니~ 우리도 참 대단하다. 

 

 

실제로 보면, 엄청 블링블링하고 여성스러움이 가득인데

사진에는 그 아름다움이 다 표현되지 않아 조금 아쉽다. 

 

우리랑 같이 평생 잘 지내보자. 손가락에 묵직한 마음이 같이 전해지는 듯 느낌이 새롭다. 

 

브리달메이에서는 촬영/본식 티아라 대여도 해주신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본식이 12월이다보니, 착용 후 영롱한 반짝임이 덜한다 싶으면 폴리싱도 언제든지 해주신다고 했다

(타 업체로 갈 경우, 반지 표면을 갈아 무게감이나 질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번거로와도 꼭 브리달 메이로 방문해달라고 하셨다) 

 

생각보다 남친 반지가 손에 비해 약간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 있었지만, 

(손가락이 굵어 실착을 해보지 못해, 이부분을 미리 캐치하지 못했다) 

둘다 너무나 만족한다. 아쉬운 부분은 오빠 내가 가드링 사줄께!